'풍경'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0.12.01 제주 선녀와나무꾼, 추억의 골목길
  2. 2010.11.30 제주 선녀와나무꾼, 추억의 내무반 2
  3. 2010.11.29 제주여행, 선녀와 나무꾼에서 발견한 추억 속의 1970년 대 모습
  4. 2010.11.25 올레길보다 더 좋았던 제주 거문오름
  5. 2010.11.23 뱀, 제주 올레길(올레 4코스)에서 발견한 뱀 4
  6. 2010.11.22 제주 해비치-우리나라 단 세 개 육성급호텔 1
  7. 2010.11.21 환경, 생태계, 우포늪, 배스, 블루길
  8. 2010.11.20 우포늪 생태관 1
  9. 2010.11.18 우포늪 투어
  10. 2010.11.15 철새들의 휴식처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11. 2010.10.27 아이폰으로 찍은 하늘과 구름 1
  12. 2010.10.05 지상군페스티벌 군악대 행진 4
  13. 2010.09.30 몽마르뜨 언던에서 본 축구신동(?)
  14. 2010.09.29 유럽출장 중 본 슈퍼바이크(3)
  15. 2010.09.28 유럽출장 중 본 슈퍼바이크(2)-BMW
  16. 2010.09.27 유럽출장 중 본 슈퍼바이크(1)-DUCATI
  17. 2010.09.26 가우디-구엘공원
  18. 2010.09.25 가우디-까사멜라
  19. 2010.09.24 가우디-사그라다파밀리에 성당
  20. 2010.08.10 거제 옥포조선소 풍경 외 8
  21. 2010.08.01 모두들 그 때를 기억하시나요?
  22. 2010.07.07 시대의 아픔-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 10
  23. 2010.07.05 바람을타고-거제도 산악사륜바이크 6
  24. 2009.12.16 무주 덕유산(2)-칼날같은 눈꽃, 처음 본 구름바다의 감동 4
  25. 2009.12.15 무주 덕유산(1) 2
  26. 2009.09.15 보령 갈매기 2
  27. 2009.05.14 장태산 휴양림 나들이 2
  28. 2009.04.22 한밭수목원에서 똑딱~ 2
  29. 2009.04.16 대청호 추억의 꽃길
  30. 2009.04.05 선운산 2
제주도 '선녀와 나무꾼' 박물관.

옛날 골목길 풍경.

엿장수 아저씨.
쇠붙이는 귀했고, 차선책으로 유리병을 구해 주면 그럭저럭 먹을만큼 엿을 때어줬다.
그런데 신문지는 아무리 많이 가져다 줘도 조금받게 받지 못해 서운했던 기억이 난다.


기름짜는 집.


골목마다 붙어있던 포스터


보건소

신발가게


편물점


길거리 책방의 선데이서울

빵집


예나 지금이나 대표 서민 식당, 국밥집

구멍가게



책방

지금은 완전히 자취를 감춘 만화방

이발소의 어린이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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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박물관인 '선녀와 나무꾼' 중에 눈길을 끈 추억의 내무반.

입구도 그럴듯 하다

실내는 어떨까...?

오~
탄입대, 반합, 철모, 수통, 대검, 모포에 깔깔이까지 제법 구색을 갖췄다.

게다가 남자라면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날만한 사실적인 장면을 잘 구성했다.

먼저 이등병.


자대배치를 받고 처음 보름동안은 저렇게 각잡고 앉아만 있어야 한다.
밤에는 고참서열, 50대 군가, 5분대기 등 각종 암기사항을 몰래몰래 외운다.
그냥 혼자 외우는게 아니라 적당한(?) 지도를 받으며...ㅋ

일병 상병은 주로 이렇게 논다 

병장이 되면 드디어 내무반에서 다리를 뻗을 수 있다.
기타도 치고, 하고 싶은 말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ㅋ~

제대 날짜가 다가오는 말년들은 하루종일 이러구 논다.
무엇을 보고 있을까?

TV를 보거나 신병을 데리고 논다.


완전군장



런닝셔츠 자국이 리얼한 목욕 장병


자기부대 마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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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갔다가 들른 '선녀와 나무꾼'이란 박물관(?).

이 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1960~1970년대 모습을 소소하면서도 굉장히 크 넓이에,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놨다.

그 중 옛날 골목과 집안 풍경을 담은 전시관.

미닫이 문이 달린 텔레비젼.

당시 채널은 KBS, MBC, TBC...말고도 하나가 더 있었다.
바로 AFKN.


그리고 주판.
그 당시 국민 학원 중 하나였던 주산학원.
나도 단증이 있을 정도니...

교복과 교련복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지만 하나씩은 있었던 병풍식 사진엘범

전축.


오랜만에 보는 선거용 달력


옛날 취사의 주화력이었던 석유곤로와 보조화력인 연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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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주도 갔을 때 오름에 오를 기회가 있었다.
오름이라고 해서 약간 삭막한 화산 분화구를 생각했는데, 멋진 나무가 우거진 숲이었다.


출발 전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관리가 생각보다 더욱 까다롭고 철저하게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출입증을 착용해야 한다. 

 첫번째 기착지, 거문오름 총론 강의.


이날 가이드를 맡으신 분.


첫번째 이정표.


평지를 5분 정도 걸어가고, 드디어 입구에 도착.


코스 전체가 나무바닥으로 만들어져 원 상태를 보전한다.



가장 먼저 만난 삼나무 숲




아직도 정비가 진행 중이다.





통한의 역사를 품고 있는 제주도의 흔적도 곳곳에 있다.
일제의 흔적


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됐을 것이다


제주도민인 가이드가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나라가 힘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이정표




누가 언제 쌓았는지 모를 산 속의 돌담


수직동굴


일제 때도, 해방 후에도 이 곳에서 많은 도민이 학살됐다고 한다
현재는 사고 방지를 위해 입구를 막았다.



화산탄



내려오는 길


제주도 무덤은 이렇게 돌담으로 둘러쌓여 있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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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 4코스를 걷다가 도로변에서 발견한 뱀.
이른 아침 쌀쌀한 날씨에 체온을 높이려고 일광욕을 증기고 있었던 것 같다.

길이는 70cm 정도..?
독사는 아닌 것 같다.
사진을 찍으로 가까이 들이대도 몸을 살짝 뒤로 움찔할 뿐.




제주 올레 4코스

저와 함께 길을 걷던 실장님. 프로급의 사진 실력을 갖추신 분
이날 많은 노하우를 배웠다.

사진 실력자들이 보는 눈은 같은가?
지나가던 다른 분도 역시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런 해녀 상들이 곳곳에 서있어서 잠시 의문.



아이폰으로 찍은 올레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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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제주도 출장 때 숙소였던  제주 해비치 호텔

호텔과 리조트가 함께 있어 제법 규모가 크다.
우리나라에서 세 개 뿐인 육성급 호텔이라고 한다.

호텔 옆에는 민속촌과 올레4길이 있다.
9층 객실에서 본 민속촌

올레4길에서 본 해비치


저녁무렵 도착했을 때 해비치호텔 로비.


2인실







아침에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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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식어인 배스.
북미가 고향이다.

배스의 특징은 이렇다.
생존성이 매우, 극히, 지나치게 우수하다.
성장속도가 빠르다.
공격성이 강하다. 배 고플때가 아니더라도 공격한다.
알과 치어를 지킨다. 때문에 먹이사슬의 최약자 때인 치어조차 생존성이 높다. 
이 같은 이유로 배스는 마땅한 천적이 없는 국내 내수면을 장악했다. 


<용태을지에서 본 알을 지키는 배스>


1970년 초 대통령이 국민에게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블루길과 배스의 치어를 들여왔다. 
도입 전 형식적이지만 환경평가조사가 있었다.
당시 서슬퍼른 정권하에서도 학자들은 배스와 블루길의 유해성을 경고했다.
국내 생태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완곡한 표현으로 대신했지만, 반대의 의지가 확실했다.
그러나 이런 얘기에 귀담을 정부가 아니었다.

휴전선 인근 민통선 안에 있는 토교지에서 양식 연구가 진행됐고, 곧 대청호 등 몇 몇 댐과 대형 저수지에서 시범 양식이 이뤄졌다.

그러나 곧 포기했다.

어식어종인 배스는 살아 움직이는 것을 먹는다.
이는 곧 사료 양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시 사람 먹을 것도 없던 시절에 생물을 먹이로 주며 양식을 할 리 없지 않은가?

방치된 배스들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홍수와 수문 방류를 타고 퍼져나갔다.
현재 낙동강 수계, 금강 수계, 한강 수계, 섬진강 수계...아니 국내 주요 수계가 닿는 곳에는 모두 배스가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까지라면 그나마 좋으련만.
웬만한 저수지는 물론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소류지에도 배스가 있다.
날개가 없는 한 갈 수 없는 곳에도.
인간이, 누군가 산 채로 풀어놨기 때문이다.

<우포늪생태관의 배스>

배스는 곤충, 갑각류, 어류, 소형 포유류 등 입에 들어가는 것은 뭐든지 먹을 수 있다.
배스는 입을 몸통 두께만큼 벌릴 수 있다. 
자신 크기만한 먹이는 머리부터 삼키고 소화를 시키는 방식으로 먹는다.
  
<올 초 방동저수지에서 잡은 61cm 배스> 




<루어꾼에게 별볼일 없는 곳으로 소문난 대전 방동저수지에서 한나절동안 잡은 배스>

<매번은 아니지만 거의 이정도는 잡는다> 


우포늪에도 당연히 배스가 있다.
수중 생태계도 당연 망가졌을 것이다.
이는 수질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다.

배스는 청소부이자 분해자인 새우와 작은 물고기를 우선 먹는다.
때문에 배스가 풀린 곳은 그 많던 새우나 납자루 등이 몇 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희귀 생명체가 되어 버린다.
수질이 악화되면서 먹이사슬까지 망가뜨린다.

배스는 어떠냐고?
처음 말했다시피 배스는 생존성이 아주 탁월하다.

아직도 상당수 옹호론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생태계는 스스로 자리를 잡는다는 이상한 논리까지 편다.
기본적인 생태구조는 피라미드형이다.
그런데 거의 비슷한 수의 알을 낳고,
또 그 알과 치어를 지키고,
거기에 먹이가 되는 물고기보다 성장속도가 몇 배나 빠르다.
규모의 댐 생태계조차 이를 견디지 못할 지경인데 저수지가 이를 어떻게 감당한다는 것인가.

수중 생태계를 되돌린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부 작은 규모의 저수지에서는 물을 몽땅 빼내는 최후의 방법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우포늪은 1억 년이 넘는 자연슾지.
대안이 있을까?
   
<대청호에서 잡은 배스를 어민에게 주고 있다. 대청호 어민들의 배스에 대한 적대감은 낚시꾼에 대한 적대감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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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생태관

풍경 2010. 11. 20. 11:31
우포늪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우포늪생태관.

기대 이상으로 큰데다 전시물도 짜임새 있게 잘 갖추고 있어 살짝 놀랐습니다.

1층에는 우포늪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방향조정과 줌 인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각종 동식물에 대한 표본과 설명이 아주 잘 전시돼있습니다.


이날 다른 무엇보다도 최고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생태관 관장님.
화려한 몸동작으로 늪의 정의를 알려주는 모습에선 다들 자지러졌습니다.

리얼한 디오라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사진 퍼즐.

우포늪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는 배스의 리얼 디오라마.
입의 크기와 베이트피쉬를 삼키려는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요놈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창녕에서 발견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배.
예전에 한선과 고선박에 관해 공부를 한 적이 있었는데
부끄럽게도 이날 처음으로 창녕 나무배 얘기를 들었습니다.

관련 전문가인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가 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포늪은 수 많은 동식물에게 휴식처와 삶의 터전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생태계 파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1억 년이 넘는 기간을 자연늪으로 존재하며 수 많은 생물들이 살아오던 곳, 우포늪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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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 투어

풍경 2010. 11. 18. 19:15
<경남 팸투어>
주남지에 이어 찾아간 우포늪.
평소 사진으로만 보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잘 닦여진 산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포 늪.
안개가 걷히고 있네요.

우포늪은 둘레는7.5㎞, 면적 70만 평의 대한민국 최대 내륙 습지라고 합니다.
1억 40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물이 아닌 곳은 땅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서 식물들이 수면을 덮고 있는 것입니다.


습지쪽으로 내려가니 많은 철새들이 있습니다. 






참가하신 블로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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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팸투어>
지난 6일 아침 안개로 덮인 주남저수지를 찾아갔습니다.
5~6일 이틀간 경남도와 경남도민일보에서 주최 주관하는 경남 팸투어에 참석했었는데요.
이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주남지와 우포늪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자연 환경에 관심도 많았고, 낚시도 좋아하기에 물가에 간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더군요.

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파워블로거 여러분.

먼저 찾아간 주남지는 이른 시각이어서인지 안개가 자욱해 시계가 100미터도 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주남지는 인공저수지가 아닌 자연늪입니다.

주남지는 면적이 180만 평에 달하는 대형 저수지로 우리나라 최대이 수금류 월동지라고 합니다.
매년 150여 종의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 데 그 중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재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등도 있다고 하네요.

참가한 블로거들은 삼삼오오 저주지 주변 탐방로를 돌며 각자 활동을 합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커피믹스님.


커피믹스님과 커서님은 부부블로거 입니다.

이번 팸투어에는 창원MBC 내고향~ 프로 팀에서 동행 취재를 나왔습니다.

주남저수지 주변에는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탐방로가 잘 갖춰져 있고, 추운 겨울에도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2층 건물도 있습니다.

다음 일정을 논의하는 참가자들은 전망대에서 찍은 모습.
 
안개가 자욱해 멀리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평화로운 풍경에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인 우포늪으로 향했습니다.


* 주남저수지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늪
-산남(750,000m²), 주남(2,850,000m²), 동판(2,42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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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진을 정리하다 발견한 지난달 출장 당시 찍었던 사진.
 


흡사 인공위성 사진 같은...?












스페인 바로셀로나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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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지상군페스티벌.
매회 가는데, 갈때마다 내용이 좋아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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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중 잠시 들린 몽마르뜨 언덕.
높은 기둥 위에서 축구공을 몸에서 안떨어뜨리네요.




언덕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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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바이크. 
실린더가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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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장 중 프랑스 마르세유와 파리에서 본 슈퍼바이크.

그 중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DUC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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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구엘공원

풍경 2010. 9. 26. 08:00
가우디가 주택단지에 맞춰 설계하다가 무산되면서 공원이 된 곳이란다.


돌덩어리들을 조각조각 맞췄다.




뙤약볕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

화려하면서도 등과 엉덩이가 닿는 부분이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져 매우 편하다.


저 여인이 뜨거운 태양 아래 저러고 한 동안 부동자세로 서 있길레 뭐하나~ 지켜봤다.

춤을 출줄 알았는데...아니면 소를 잡는 퍼포먼스나...
그런데
그냥 이렇게 사진을 함께 찍어주고 팁을 받는 거였다. ㅡㅡ
(발 앞에 깡통)

공원에 있는 다국적 거리 악사들.


광장 밑 부분.



목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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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까사멜라

풍경 2010. 9. 25. 08:00
가우디 건축의 절정이라고 하는 까사멜라.
1910년 완공.


주거용 고급 맨션으로 지어졌지만 현재는 건물 자체가 관광자원으로 활용.
그러나 과거 계약으로 아직도 거주하고 있는 민간인 세대도 있다.


외벽을 자연석을 깍아 저렇게 만들었다.

까사멜라는 채석장이란 뜻의 '라 페드레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건축 당시 자재 원석을 저곳까지 운반하고 현장에서 조각 작업을 하면서 엄청난 소음을 냈기 때문이라고.
  

1층 로비.

1층 중앙에서 올려다본 모습.


맨 위층은 가우디 관련 전시실로 꾸며졌다.

그리고 옥상 공원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내려다본 모습.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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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유럽 출장.
여행봇짐을 줄이기 위해 DSLR을 아니 가져가고 똑딱이만 두 개 가져갔다.
첨엔 좀 아쉬웠지만 DSRL 밧데리보다도 작고 가벼운 똑딱이들의 편리성에 만족. ^^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에 성당.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
1882년부터 공사 시작, 2020년 완공 예정.


건물 내외부의 모양과 각종 장식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 상태물에서 착안했다고 함.
 


공사 중...



외벽 조형물.





내부.



역시 공사 중.







한 켠에 마련된 전시실.
어떤 건물의 각 부분이 어떤 사물에서 착안됐는지를 설명.


작업 중.
실제 건축에 앞서 모형을 만들어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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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옥포에 있는 대우조선소.

옥포승전기념공원 가는 길 언덕 위에서 경관이 가장 좋은데
사람들이 늘 이 곳에 차를 세우고 구경하다보니 아예 안내 표지판까지 설치했다.
 

거대한 크레인.


제작중인 플랜트

바지선들

저 방파제가 돌돔 포인트라고 한다.


그외 거제도 사진.

거제도 소재 청와대에 간 공주마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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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에 매우 잘 만들어진 '김영삼 총재 닭장차 연행' 디오라마.

비록 주제는 '김영삼 총재'의 연행이지만,
그 당시 1987년 6월 10일 거리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상황이 현재와의 묘한 상관관계를 떠오르게 한다.


저 멀리 시민과 함께 투쟁하던 '김영삼 총재'가 연행되고 있다.

1987년 6월 10일, 이날은 폭력으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이 그의 동료 노태우에게 다음 대통령 자리를 넘겨주는 행사를 장충체육관에서 열고 있었다.
쿠데타 군사정권의 평화로운 승계인 것이다.

그리고 공안정국으로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폭정이 횡행했고, 억울한 죽음과 의문의 실종이 이어졌다.


가운데 쓰러지는 사람과 이를 뒤에서 안고 버티는 모습이 마치 전날(6월 9일) 시위 중 사망한 이한열 군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앞서 서울대생 박종철 군은 수배자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영장도 없이 끌려가 고문을 받다가 숨졌다.


태극기.
지금은 까스통들이 더 애용하는 것 같다.

군부독재.
그 때는 독재는 군사정권만 하는 것인 줄 알았을 것이다.
직선제로 대통령을 국민이 뽑을 수만 있다면 나라가 잘 될 줄 알았을 것이다.

그 때 사람들은 지금의 꼬라지를 어떻게 생각할까?

경찰, 순사, 짭새, 짜바리...

저 곤봉.
비무장 국민을 때리는 저 곤봉.
권력의 주체인 국민을 때리는 폭력의 저 곤봉.

저 때가 그립다고?

그럴지도 모르지.
지금은 방패로 찍어대니까.
곤봉도 훨씬 크고 길고 무거워졌다.

반면 국민은 예전의 투석도 화염병도 모르고 그저 풍선과 피켓만 들고 다니다가 방패에 찍혀 선지피를 철철 흘리면서 끌려간다.


청자켓에 청바지, 사복체포조.

일명 백골단.

'김영삼 대통령'시절 해체됐다.
설마 저 때 당해서 그런건 아니겠지...

백골단 해체됐다고 좋아하지 말기.
...
지금은 로보캅이다....

시대를 바꾼 주역, 넥타이 부대의 등장.


학생들의 몫이라 여겨졌던 투쟁의 현장에 정의로운 시민들이 가세했다.
학생만 잡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독재의 무리가 생각을 물러서게 만든 결정적 힘이다.

지금은 학생들이 너무너무 바쁘다보니...



여하튼...이런 내용의 전시물을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뜻밖 아닌가?


그리고 여담으로..

개버릇 남주나?
그 때 국민을 잡기 위해 군 병력을 출동시켰다고.
당시 11사단에서 복무중인 지인은, 영문도 모를 비상이 걸리고, 트럭에 실려 원주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복귀했다고 한다.
그 때가 6.29 직전 이었다고...

그리고 지금은. 
군인들이 강바닥을 파기위해 출동.
선거로 뽑힌 '민주' 정권이라서...?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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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죽고 죽였다.

또 수 많은 사람들은 애초 이데올로기도 모른채 영문도 모르고 죽어갔다.


매표소 입구에 있는 감시탑


첫 전시관.
겉 보기는 그럴듯한데 실제로는 볼 것 없는...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 전경 디오라마

포로 생활

포로 획득 디오라마

천막촌

포로 내무반

취사장


감시탑의 목 없는 인형
볼거리도 별론데, 관리도 별로인 듯


포로수용소와 무관한 지휘장갑차와 UH-1 전시물.
역시 관리 부실.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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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동네(?) 형님 동생들과 거제도에 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원래 예정됐던 산악용바이크를 타내 마내 하다가 대세는 안타는 쪽으로 기울고.

이게 웬 말 당연히 타봐야지.

탈 사람은 타고 안타는 분들은 구경하는 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일단 가면 다 타게 될껄..? ㅋㅋ'

역시.

예상대로 "이왕 왔는데 타지 뭐."라는 분위기.

그래서 모두들 재미있는 시간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바이크


다들 처음 타보는지라 조교의 지시에 따라
출발전 연병장 세바퀴.



간단한 연습 주행을 마치고 산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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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뒤로 가니 칼날 같은 눈꽃이 피었다.

바람결따라 날이 섰다.



구름이 지나가면서 눈칼의 날을 더욱 세운다.


사방이 온통 눈꽃, 눈칼이다.





구름이 또 산을 덮고 있다.

금새 지나간다.



그리고 운해를 봤다.

예전에 한창 산을 찾아다닐때도 못봤었다.

그토록 운해가 보고 싶어

맑은날, 흐린날, 비올때, 눈올때, 아침, 저녁, 다 가봤었도 못봤었다.

한 번은 비가 억수같이 퍼내리는 날, 
엄청난 폭우를 쫄딱 맞아가며 구름 도망갈까봐 뛰듯 올라갔다가 폐렴에 걸렸던적도 있다.
순식간에 산길에 급류가 흐르고, 속옷까지 뼈속까지 다 젖었다. 

그래도 못봤었다.


근데 케이블카 타고 놀러갔다가 보게될 줄은...ㅎㅎ


발 밑까지 푹신한 운해는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구름보다 높은데 섰다.

여기서는 파란 하늘과 태양이 보이지만, 땅에서는 짙은 구름만 보인다.




정오가 다가오면서 구름이 서서히 물러간다.

썰물처럼 밀려간다.


바닥이 보인다.


산 밑이 보일 무렵 무렵 하산... 편하게 곤도라 타고.

맞은편 올라오는 곤도라는 여전히 만원이다.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주차장에 버스가 몇 대냐.  훔~


다음에 보다 준비된 모습으로 다시 갈테다.

근데 그 때도 운해를 볼 수 있을라나.

운해은 3대가 공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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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1)

풍경 2009. 12. 15. 07:30


지난 토요일이 무주리조트 올시즌 정규 개장일이란다.

이른 아침부터 버스며 승용차며 쉴세 없이 올라간다. 

전날 비가 상당히 내려 눈이 다 녹았을텐데, 밤새도록 재설기를 돌렸겠지.


우리는 이날 곤도라 타고 산에만 다녀오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는 많은데 슬로프가 한산하다.


근데 들어가보니 리프트 앞에 엄청난 인파가 대기 중이다.
대기줄은 빠른 속도로 길어지고 있다.


곤도라 타려는 사람들도 엄청 많네.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한 차에 정원 8명씩 꽉꽉 담는다.


얼마 올라지 않아... 초급자코스 출발점 같다.


생각보다 한참을 올라간다.
알고보니 해발고도 1500m까지 올라가는 곤도라.

중간 이후로는 슬로프에 눈이 없다.

경사도가 상당하다.

자전거로 활강하고 싶다는 생각이...코너링이 쥑이겠는데 ㅋ~

* 고딩시절 북한산 도선사길의 어마어마한 경사로에서 활강하기 위해 자전거(그 당시는 MTB라는 신개념의 물건)를 끌고 갔다가 겪었던 황당사건이 떠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활강은 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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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가 정상 도착.

안개가 심하다.


근데 안개가 아니다.

구름이었다.

순식간에 지나가고 다시 구름에 덮이기를 반복한다.


금새 이렇게 됐다.

똑딱이가 빛을 지대로 살려내지 못한다...이럴땐 좀 좋은 카메라가 아쉽다.


찬 기운과 구름 속의 수증기가 예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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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갈매기

풍경 2009. 9. 15. 11:36


이번 휴가 때 찾은 보령 원산도.

배를 따라다니며 새우깡을 받아 먹는 직업 갈매기.




원래 딸 보여주고 싶어 탔는데, 무섭다고 품에만 안겨있다.

한 손으로 안고, 다른 손에 똑딱이 들고 찍느라 애먹었다.


똑딱이가 기대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준다. ㅋ~



눈 마주치며 새우깡 타이밍 노리는 중.





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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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 나들이.

해발고도 374m, '뒷동산'이라 하기엔 높고 '등산'이라고 하기엔 고만고만하다.

국내 최초의 사유림이자 자연휴양림......라고 백과사전이 말한다.



곧게 뻗은 나무.

유모차를 끌고도 올라갈 수 있는 몇 안되는 300m급 산으로 아기들도 숲을 느낄 수 있는 곳

가지가지.



장난감 같은 꽃이 있다.

공생.
(어쩌면 일방일수도)



몇 년만에 가보니 새로운 시설이 많이 보인다.

못보던 연못.

나무다리

높은 나무와 키높이 맞춘 구름다리.
마음에 든다.

경고문
(산업현장에 있는 표어같다.)



꼭대기에 들어선 정자. 발음이 좀... 장태루,


새로 생긴 놀이터.

놀이터를 떠날 줄 모르는 공주서열1위마마.


무얼보고. 공주서열2위마마


샘물.
셔터속도 1/6, 수십장 중 겨우 건짐.



이날 싸요 똑딱이의 또 다른 취약점 발견.                     
빛에 약하다.
빛이 조금만 부족해도 셔터속도 급락.
게다가 조리게 조절은 아예 불가.
태생이 카메라보다는 켐코더에 주안했기 때문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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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

매일 곁을 지나기만 했던 한밭수목원을 처음으로 방문.

차에서 잠들었던 큰애가 아기 유모차를 타겠다며 잠투정을 심하게 부려 티격태격.

아무리 달래도 안통한다.

전엔 안그랬는데 둘째가 태어난 후부터 그런다.

샘 내는 표현이라고 한다.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서인가.

작은애를 한팔에 안고, 한손엔 싸요 똑딱이를 들고...그렇게 한참을 걸었다.

가면서 달래도 보고 장난도 걸어보는데 도무지 심술이 풀리지 않는다.

기분이 상해 말 없이 앞서 걸었다.
 
그렇게 한동안 냉랭한 분위기.

뒤에서 엄마랑 화해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시 앞서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뒤에서 놀면서 따라오는 소리...나에게 말을 걸고 싶은 듯...모른 척 앞서 걸어봤다.

잠시 후 쪼로로 뛰어와서 내 손을 잡으며 '아 빠~'

ㅎㅎ.

세상을 다 가지는 듯한 느낌이다.


꽃들이 만발했다.


대밭도 있다.



이게 금잔디꽃인줄 이날 처음 알았다.  선운산 암자에서는 이름도 모르고 찍었네.

포커스 포인트를 지가 멋대로 정해버린다. 
이놈의 싸요. 작은게 요고조고 기능은 나름 갖췄는데.
이놈의 통제불능 제멋대로 오토포커스.
아무리 반셔터로 땡겨도 소용이 없다.


이게 뭔지는 모르지만 그럴듯해서 찍어봄.

이것도.

꽃 들이 많은데 이름을 모른다.



앗 수목원 길가에도 성황당이 있네.
우리만의 수천년을 이어온 관습이자 정서인가보다.
성황당의 유래 가운데 하나는 삼한시대에 산길에서 마주치는 산짐승을 모면하기 위해 던지기 위한 돌을 모아둔 것이라는...얘기도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잎이 나고 있는 담쟁이.


매점에서 화해의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었다.


얼굴을 안보이시는 마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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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추억의 꽃길

풍경 2009. 4. 16. 01:25


지난주 토욜 방아실 다녀올때.
접는보트 동호회 모임이 있어 식구들과 나들이겸사 다녀오는 길.
세천-방아실-어부동-회남

평소에는 다니는 차도 없는데 이날은 뭔 차들이 양방으로 많은지.
다들 꽃 구경 하느라 그런지 느릿느릿 기차놀이 하더이다.
경험상 시속 80km가 음악 템포와 잘 어울리던데...쩝~

이날은 싸요표 캠이 뭔가 설정이 안맞나 화질이 영 아니올세.
등장 차량 번호판 모자이크 처리 걱정은 덜었군. ㅋ
자작 로드뷰 1호여서 그런지 미흡한 부분이 아주 많음.

이 길에는 추억이 많다.

1993.
처음 이 길을 갔을 때는 방아실부터 회남까지 비포장이었다.

대전역 앞에서 버스타고 가던 길.
하루 열 대도 안다니던 버스.(엔진이 운전석 옆에 있던 옛날 버~스)
지도보고 물어물어 찾아갔던 길.

버스도 타고,
버스 놓쳐 걷기도 하고...가다보면 한 여름에도 얼음바람이 나오는 숲도 있다.
가다 히치하이킹도 여러번...
자전거로 시원한(그리고 다소 지루한) 라이딩도 하고,
친구와 오도바이 타고 달려보기도 하고,

#추억 1#
94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
친구와 오도바이타고 회남으로 붕어 잡으러 가다가
비포장도로에서 고마 바퀴가 터져버렸네.
그 쉬었던 언덕길이 오도바이를 끌고 가려니 왜 이리도 길고 가파른지.,,
지나가는 차도 없고, 마을도 없고, 마실 물도 없고..
구불구불 산속 길을 가도가도 보이는 건 푸른 대청호와 깊은 산.
그러기를 1시간?
더위에 지친 친구가 오도바이 포기 상태...버리고 가자는 걸.
무슨소리냐, 버텨보자. 오기로 끌고 또 끌고,
그러다 저 멀리서 오는 1톤 트럭.
손을 드니, 친절히 세워주고, 오토바이 실어서 빵구집 있는 동네까지 데려주신다고.
오토바이와 함께 적제함에 타고 가면서.
친구와 얼굴 마주치니 마냥 웃음이 마구 나와 서로 한참을 하하 웃었던 기억.
결국 회남면의 자전거포에서 야매로 때우고 오는 길에.
여기까지 왔다가 그냥갈소냐며  1시간정도 낚시대를 드리우고 왔다.

#추억 2#
회남대교를 건너자마자 호수가에 솔밭이 있다.(있었다...이번에 가서 보니 다 밀어버렸더군...그 넒고 좋은 곳을)
곧고 울창한 소나무와, 정원처럼 깨끗하면서도 드 넓은 소나무 숲이 참으로 끝내주는 곳이었다.
그리고 솔밭 끝 물가에는 작은 컨테이너에 기거(고정거주)하며 매점을 운영하는 노부부가 계셨다.
그분들껜 세상과 단절된 것이나 다름없는 그곳이 집이었다.
그곳은 일명 솔밭 포인트로 앞에 향어 가두리도 있고 물에 잠긴 집도 있고 등등...낚시인들이 많이 찾던 곳이었다.
93년 당시 계란 푼 라면이 1500원, 시외전화 1000원...등
97년 그 곳을 찾았을 때 할머니가 여전히 계셨고, 반갑게 맞이하며 라면을 끓여 주셨다. 
라면 값도 여전히 1500원이었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알고보니 그 몇 년 사이 그곳은 이미 토종붕어 감소 등 환경의 변화로  낚시인들이 더이상 찾이 않는 곳이 되어있었지만 그 분들은 여전히 그곳에 살고 있었던 것.
그리고 몇해 지나지 않아 노부부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 솔밭 입구에는 굵은 쇠사슬이 걸렸고, 방문자를 내치는 곳이 됐다.
지난해 여름 보트를 타고 그곳을 지날때에도 솔밭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외부인을 경계하듯 박한 눈길이 쏟아졌다.
근데 그때에도 울창했던 솔밭이 올해는 사라지고 허허벌판이 돼버렸네.
실망도 하고 허무도 하더라.
대청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던 추억의 솔밭이 사라졌다.

이 외에도
이런 저런 얘기거리가 많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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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

풍경 2009. 4. 5. 20:13




이른 봄 선운산.

우역곡절 끝에 쫌 뜬금없이 가게된 곳.

어째꺼 새로운 곳을 가는 것은 좋으니.


보급받은 싸요(?)표 만능 캠코더 들고 출발.

요즘 애기들 사진 찍고 싶은 마음에 그럴싸한 카메라 생각이 간절하지만, 이것도 써볼수록 나름 효용이 좋터이다.

선운산 중턱 암자 마당의 꽃(디카도 아닌 것이 접사 기능을 갖췄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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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옆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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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는 기분으로 마신다.

물 한 사발 마시고 산행을 시작.

굽이굽이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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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보니 문득 군 시절 진지공사 할 때가 떠오른다.


산행이라고 하기에는 그런 그런...구봉산 비슷한 길이다.

그러나 기암이 어우러져 만든 동굴 등은 보기드문 좋은 경치다.


가다보니 대장금에서 최상궁 뛰어내린 곳이라는 표지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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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밑에 차밭이, 저멀리 서해가 보인다...(보이나?)


봉우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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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봤다.


내려왔다.

암자 밑에 살고 있는 멍멍...확인 결과 이들은 가족임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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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여 있는 것은 당연 어미인데...강아지들은 어떻게 저리도 뚜렷한 색을 가졌는지.



산 밑 선운사에 들렸다.


연등이 많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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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안남았네...근데 올해는 하필 토욜날 오신단다.
 
연등 모양도 예전과 다른 것 같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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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경 갑사에서 찍었던 연.



목어가 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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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同根이랴


선운사 마당의 목련꽃몽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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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대전에도 진즉 피었는데.

남녘의 너희들은 무엇이 두려워 망설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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