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 안배운 공주마마가 나에게 편지를 썼단다.

와~ 신기~신기~


근데 이름을 쓰고서는 나머지는 불러줄테니 써달라며 펜을 주더란다.

그래서 그대로 받아 적었다고 한다.


와 ~! 그래도 기특~기특~

대견~대견~



"빨리 보여줘봐바" 



짠~


이런 제기~!

삐라 잖아~!

정황상 그럴리가 없는데, 분명 그렇게 불러줬단다.
완전 조작 냄새 풀풀나지만 증거도 없고,


게다가 날짜가 이번주 토요일이란다.

그날은 바로 대망의 2010년 첫 출조 예정일.

이런 된장~!

지난해 가을부터 추운 겨울을 보내며, 또  올 봄 유난히 쌀쌀했던 기간까지 무려 7개월을 기다렸는데..

그런 첫 출조일이.

다음주로 밀렸다.

덩달아 보트 진수식도 일주일 밀렸다.

헐헐~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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