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마마서열1위께서 자기도 탱크를 사달란다.

내심 1/35 정밀모형을 사고 싶었지만 어린이 손안에서는 하루도 못가서 대파될 것이다.

대신 1/48의  K1A1전차를 샀다.


혹자는 딸에게 전차를 사준다니 다소 의아하게 생각한다.
'왜 딸에게 ....?' 라는 식의.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어른들의 생각에서만 바라보는 것 아닐까?


-어른이 생각하는 전차 :  대포와 기관총으로 중무장하고 1500마력 엔진으로 전장을 질주하는 겁나 무겁고 무시무시한 전투차량. 

-5세 어린이가 생각하는 전차 : 무한궤도라는 특이한 방식의 바퀴로 기차놀이나 자동차 장난감이 갈수 없는 장애물도 넘어다니는 신기한 장난감.




아카데미 1/48 모델들은 정밀도는 다소 떨어져도 본드 없이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견고하다.

단순한 부품 구성.


구입 후 3일 동안 만들지 못했다.
매일같이 만들어 달라고 재촉이 빗발침.  ^^;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튼튼한 리모콘박스가 조립된 상태로 나온다는 것.




완성.



이거.
주행 성능이 기대 이상이다.
방향전환 할 때 스핀 턴 비슷한 자세도 나온다.




처음에는 전진과 후진만 할 줄 알더니 나중에는 방향 전환도 제법 한다.

서열1위께서 하는 것을 본 2위께서도 따라하려고...지금은 혼자서도 잘 가지고 논다.

그리고 역시나.

완성 하루만에 그 얼마 안되는 외부 부착물이 다 떨어져 나갔다.
기관총, 연막탄발사기, 안테나, 포수조준경 등등...거의 다.





1/24 판터.
공주마마께서 종종 이거 갖고 놀겠다고 해서 이번에 탱크를 사주게 된 것. 





완충장치가 실물과 같은 토션바.



그외 방치된 1/35 들.


흡사 피격된 것 같은 모습.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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