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조행기.

지난 18일.
마마님과 아이들을 뫼시고 안영동 하나로마트 갔다가 정생지 나들이를 가다.
제작년 한 번 가보고 두 번째, 기억을 더듬어 외길을 타고 올라가 무사히 도착.

정생지는 인근 사찰의 방생으로 배스와 블루길 천하가 되다시피한 곳.

이곳은 준 계곡형 저수지로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다.

여러분들이 나들이 겸 와서 봄 기운을 즐기고 있다.

마마님께서는 나물케러 가시고, 나는 한바퀴 둘러본다.

오른편 미끄러운 벼랑길을 가며 그럴듯한 포인트마다 던져보지만 감감무소식.

노싱커, 와키, 네꼬, 다운샷 등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산길을 마치고 제방에 도착.


햇볕을 쬐는 20센티 전후의 짜치 배스들이 물가에 나와있다.

뽈락용 1.5"에 소형 비드를 달아 던지니 즉각반응.
ㅎㅎ.


한바퀴 돌아 상류에 오니 더 많다. 

바로 지척에서 쫓아와 미끼를 덥석 무는 모습이 아주 잘 보인다.

잔챙이 메들리.


몇마리를 꿰어 진상하니 공주마마께서 기뻐하신다.


집에서 멀고, 조황도 별로고, 나물도 없어 자주 오기는 그렇다는 결론이다.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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