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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30 다섯살 딸과 무선조종 비행기 6
  2. 2010.03.11 딸에게 장난감 탱크가 이상할까? 2
어려을 때 누구나 한번쯤 꿈꾸던 무선조정 비행기

동생이 다섯살짜리 딸에게 RC 비행기를 선물했다.

동생이나 나나 어려서 무척이나 갖고 싶었던. ㅎㅎ

그 당시엔 초고가에 전문성을 요했지만, 요즘은 저가 중국산덕에 보다 저렴하게 만질 수 있게됐다.

조종 정밀성은 비교 불가...그냥 하늘은 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 된다.

이것은 국내 굴지의 프라모델 전문사인 아카데미 제품이다.


4채널이라고 하는데...글쎄다.
어쨋건 하늘을 나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한다.

공주마마서열1위의 관심집중.
빨리 날리자고 조른다.



본체는 스티로폼.
동력은 충전 전기모터.
상승-하강은 출력 조절로.
방향 전환은 좌우 프로펠러의 회전수 조절로.




조정기 전력을 통해 기체에 내장된 축전지를 충전한다.
완충까지 30분 소요.



기다리는 공주마마서열1위.
































드디어 충전이 마쳐지고.

자가용 적재함에 비행기를 싣고 학교 운동장으로 이동 중.
밀어준다니 싫다고...자기가 운전해서 간단다.


어느새 자전거가 작아보인다.
요즘 체인식 큰 자전거를 사달라고 조르는 중.




드디어 비행 준비.

일단 피칭은
확실하게 반응한다.
근데 너무 심하게 반응해서 직선 비행은 어렵고 쉴새업이 기수를 들었다 놨다 한다.

요잉은
조정기가 있으니 되긴 되는데
거의 '대략 이 정도 방향' 뿐이다.
조정기 반응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엔 큰 방향 맞추기도 어렵다.

롤링은
불가.
  


실제 비행동영상.



한참을 날아가다가 학교 담장 너머를 훌쩍 넘어 앞 산 논까지 날아갔다.
방향전환하려다가 점점 더 멀어지길래 일부러 추락시켰다.
풀숲에 떨어져 한참을 찾아야 했다.
ㅎㅎ


저기서부터 날아왔다니...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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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마마서열1위께서 자기도 탱크를 사달란다.

내심 1/35 정밀모형을 사고 싶었지만 어린이 손안에서는 하루도 못가서 대파될 것이다.

대신 1/48의  K1A1전차를 샀다.


혹자는 딸에게 전차를 사준다니 다소 의아하게 생각한다.
'왜 딸에게 ....?' 라는 식의.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어른들의 생각에서만 바라보는 것 아닐까?


-어른이 생각하는 전차 :  대포와 기관총으로 중무장하고 1500마력 엔진으로 전장을 질주하는 겁나 무겁고 무시무시한 전투차량. 

-5세 어린이가 생각하는 전차 : 무한궤도라는 특이한 방식의 바퀴로 기차놀이나 자동차 장난감이 갈수 없는 장애물도 넘어다니는 신기한 장난감.




아카데미 1/48 모델들은 정밀도는 다소 떨어져도 본드 없이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견고하다.

단순한 부품 구성.


구입 후 3일 동안 만들지 못했다.
매일같이 만들어 달라고 재촉이 빗발침.  ^^;



무엇보다도 좋은 것은 튼튼한 리모콘박스가 조립된 상태로 나온다는 것.




완성.



이거.
주행 성능이 기대 이상이다.
방향전환 할 때 스핀 턴 비슷한 자세도 나온다.




처음에는 전진과 후진만 할 줄 알더니 나중에는 방향 전환도 제법 한다.

서열1위께서 하는 것을 본 2위께서도 따라하려고...지금은 혼자서도 잘 가지고 논다.

그리고 역시나.

완성 하루만에 그 얼마 안되는 외부 부착물이 다 떨어져 나갔다.
기관총, 연막탄발사기, 안테나, 포수조준경 등등...거의 다.





1/24 판터.
공주마마께서 종종 이거 갖고 놀겠다고 해서 이번에 탱크를 사주게 된 것. 





완충장치가 실물과 같은 토션바.



그외 방치된 1/35 들.


흡사 피격된 것 같은 모습.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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