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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2 거제도 푸른 바다에서 꽝친 이야기 3
  2. 2009.04.21 대전 소류지 탐방-정생지 6
거의 매년 거제도를 간다.

고현에 친척이 살고 있어서.

이번에도 마마님이 요청에 휴가 첫날 바로 갔다.


흔히들 거제도를 낚시천국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학꽁치 몇 마리, 양태(성대) 1마리, 기타 놀래미 몇 마리 잡아본 것이 전부다.

작년 8월 구조라 방파제 앞.(폰카)


이곳에서 3인치(1/4온스 지그헤드) 그럽을 물고나온 30cm급 양태. (폰카)
(이거 하나 잡을라고 엄청난 밑걸림에 시달림)


뭐...

돔? 농어?   후훗,,,그런것은 구경도 못했다. (마트 수족관에서는 봤다)



그래서 올해는 아예 낚시 생각을 안하고 간 거제도.

마마님이 미안해서 그런지 낚시를 왜 안가내고 한다.  다녀오라고...

괜찮다고 했다.

그래도 한 번쯤은 애들과 바닷가는 갈 줄 알았는데 집에서 언니와의 수다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마마님.



할 수 없이 혼자 가야 겠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와현방파제에서 우럭이 나온단다.

그래~! 가보자.

물색 끝내준다.(편광선그라스를 똑딱이 렌즈 앞에 대고 찍음) 




방파제 너머는 해수욕장이다.

우럭의 우왁스런 입질을 기대했건만.

어쨋든 와현...아무것도 안나오더라.

주변의 그 많은 조사들도 만찬가지라는 것.


바로 옆이 구조라방파제....가보자.

거제도에서 방파제 낚시 하면 구조라 아니던가?

조사들이 무지 많다.



근데 역시 나를 포함해 아무도 조과가 없다.



그럼 그렇지.

기대를 안하니 실망도 없다.


거제도야.



그날 밤.

집 근처 백화점, 대형마트, 멀티영화관 등이 즐비한 바닷가에 혹시나 나갔더니.

헉, 도로가에서 낚시하는 젊은 커플 등 몇 몇 조사가 돌돔을 올린다.

혹시나해서 맞은편 대로 옆 바닷가로 가니 한 조사가 루어를 던진다.

이 분은 아예 볼락 돌돔 연신 올린다.

그 분께 포인트 설명을 듣고 다음날 아침 만조 전부터 나가기로 했다.


가까운 포인트를 놔두고 거제도를 돌아돌아 엄한데로 기름만 뿌리고 다녔구나...된장


다음날 공원 주차장. 집에서 불과 5분거리(와현, 구조라는 왕복 60km.. 젠장~!)

흐린날, 전방에 삼성중공업.

유람선 선착장 겸 공원.


주차장에 차 세우고 바로 앞에서 던지니 정말 입질이 온다.


근데 씨알이 너무 작다.

농어 새끼.


방동 배스에게도 한 입에 잡아먹힐 사이즈의 농어다.
미노우만하네.

날까로운 이빨을 가진 왠놈들이 미끼를 자꾸 뜯어 먹는다. 누더기가 된 1.5" 그럽.


아끼는 크랭크가 바닷물에 몸을 담궜다.



어쨋든 그 유명한 거제도에서 꽝은 면했다만.

다시는 바다가에서 삽질하지 않으리.


그 후 낚시가게 사장님 등의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거제도는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고...


이제 앞으로는 거제도 가면 붕어 대낚이닷~!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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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조행기.

지난 18일.
마마님과 아이들을 뫼시고 안영동 하나로마트 갔다가 정생지 나들이를 가다.
제작년 한 번 가보고 두 번째, 기억을 더듬어 외길을 타고 올라가 무사히 도착.

정생지는 인근 사찰의 방생으로 배스와 블루길 천하가 되다시피한 곳.

이곳은 준 계곡형 저수지로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다.

여러분들이 나들이 겸 와서 봄 기운을 즐기고 있다.

마마님께서는 나물케러 가시고, 나는 한바퀴 둘러본다.

오른편 미끄러운 벼랑길을 가며 그럴듯한 포인트마다 던져보지만 감감무소식.

노싱커, 와키, 네꼬, 다운샷 등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산길을 마치고 제방에 도착.


햇볕을 쬐는 20센티 전후의 짜치 배스들이 물가에 나와있다.

뽈락용 1.5"에 소형 비드를 달아 던지니 즉각반응.
ㅎㅎ.


한바퀴 돌아 상류에 오니 더 많다. 

바로 지척에서 쫓아와 미끼를 덥석 무는 모습이 아주 잘 보인다.

잔챙이 메들리.


몇마리를 꿰어 진상하니 공주마마께서 기뻐하신다.


집에서 멀고, 조황도 별로고, 나물도 없어 자주 오기는 그렇다는 결론이다.





  





 

Posted by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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