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이'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12.15 무주 덕유산(1) 2
  2. 2009.09.15 보령 갈매기 2
  3. 2009.05.14 장태산 휴양림 나들이 2
  4. 2009.04.22 한밭수목원에서 똑딱~ 2

무주 덕유산(1)

풍경 2009. 12. 15. 07:30


지난 토요일이 무주리조트 올시즌 정규 개장일이란다.

이른 아침부터 버스며 승용차며 쉴세 없이 올라간다. 

전날 비가 상당히 내려 눈이 다 녹았을텐데, 밤새도록 재설기를 돌렸겠지.


우리는 이날 곤도라 타고 산에만 다녀오기로 했다.
 


주차장에 차는 많은데 슬로프가 한산하다.


근데 들어가보니 리프트 앞에 엄청난 인파가 대기 중이다.
대기줄은 빠른 속도로 길어지고 있다.


곤도라 타려는 사람들도 엄청 많네.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한 차에 정원 8명씩 꽉꽉 담는다.


얼마 올라지 않아... 초급자코스 출발점 같다.


생각보다 한참을 올라간다.
알고보니 해발고도 1500m까지 올라가는 곤도라.

중간 이후로는 슬로프에 눈이 없다.

경사도가 상당하다.

자전거로 활강하고 싶다는 생각이...코너링이 쥑이겠는데 ㅋ~

* 고딩시절 북한산 도선사길의 어마어마한 경사로에서 활강하기 위해 자전거(그 당시는 MTB라는 신개념의 물건)를 끌고 갔다가 겪었던 황당사건이 떠오른다. 우여곡절 끝에 활강은 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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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올라가 정상 도착.

안개가 심하다.


근데 안개가 아니다.

구름이었다.

순식간에 지나가고 다시 구름에 덮이기를 반복한다.


금새 이렇게 됐다.

똑딱이가 빛을 지대로 살려내지 못한다...이럴땐 좀 좋은 카메라가 아쉽다.


찬 기운과 구름 속의 수증기가 예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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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갈매기

풍경 2009. 9. 15. 11:36


이번 휴가 때 찾은 보령 원산도.

배를 따라다니며 새우깡을 받아 먹는 직업 갈매기.




원래 딸 보여주고 싶어 탔는데, 무섭다고 품에만 안겨있다.

한 손으로 안고, 다른 손에 똑딱이 들고 찍느라 애먹었다.


똑딱이가 기대이상의 성능을 발휘해준다. ㅋ~



눈 마주치며 새우깡 타이밍 노리는 중.





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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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 나들이.

해발고도 374m, '뒷동산'이라 하기엔 높고 '등산'이라고 하기엔 고만고만하다.

국내 최초의 사유림이자 자연휴양림......라고 백과사전이 말한다.



곧게 뻗은 나무.

유모차를 끌고도 올라갈 수 있는 몇 안되는 300m급 산으로 아기들도 숲을 느낄 수 있는 곳

가지가지.



장난감 같은 꽃이 있다.

공생.
(어쩌면 일방일수도)



몇 년만에 가보니 새로운 시설이 많이 보인다.

못보던 연못.

나무다리

높은 나무와 키높이 맞춘 구름다리.
마음에 든다.

경고문
(산업현장에 있는 표어같다.)



꼭대기에 들어선 정자. 발음이 좀... 장태루,


새로 생긴 놀이터.

놀이터를 떠날 줄 모르는 공주서열1위마마.


무얼보고. 공주서열2위마마


샘물.
셔터속도 1/6, 수십장 중 겨우 건짐.



이날 싸요 똑딱이의 또 다른 취약점 발견.                     
빛에 약하다.
빛이 조금만 부족해도 셔터속도 급락.
게다가 조리게 조절은 아예 불가.
태생이 카메라보다는 켐코더에 주안했기 때문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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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

매일 곁을 지나기만 했던 한밭수목원을 처음으로 방문.

차에서 잠들었던 큰애가 아기 유모차를 타겠다며 잠투정을 심하게 부려 티격태격.

아무리 달래도 안통한다.

전엔 안그랬는데 둘째가 태어난 후부터 그런다.

샘 내는 표현이라고 한다.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서인가.

작은애를 한팔에 안고, 한손엔 싸요 똑딱이를 들고...그렇게 한참을 걸었다.

가면서 달래도 보고 장난도 걸어보는데 도무지 심술이 풀리지 않는다.

기분이 상해 말 없이 앞서 걸었다.
 
그렇게 한동안 냉랭한 분위기.

뒤에서 엄마랑 화해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시 앞서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뒤에서 놀면서 따라오는 소리...나에게 말을 걸고 싶은 듯...모른 척 앞서 걸어봤다.

잠시 후 쪼로로 뛰어와서 내 손을 잡으며 '아 빠~'

ㅎㅎ.

세상을 다 가지는 듯한 느낌이다.


꽃들이 만발했다.


대밭도 있다.



이게 금잔디꽃인줄 이날 처음 알았다.  선운산 암자에서는 이름도 모르고 찍었네.

포커스 포인트를 지가 멋대로 정해버린다. 
이놈의 싸요. 작은게 요고조고 기능은 나름 갖췄는데.
이놈의 통제불능 제멋대로 오토포커스.
아무리 반셔터로 땡겨도 소용이 없다.


이게 뭔지는 모르지만 그럴듯해서 찍어봄.

이것도.

꽃 들이 많은데 이름을 모른다.



앗 수목원 길가에도 성황당이 있네.
우리만의 수천년을 이어온 관습이자 정서인가보다.
성황당의 유래 가운데 하나는 삼한시대에 산길에서 마주치는 산짐승을 모면하기 위해 던지기 위한 돌을 모아둔 것이라는...얘기도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다.



잎이 나고 있는 담쟁이.


매점에서 화해의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었다.


얼굴을 안보이시는 마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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