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갔다가 들른 '선녀와 나무꾼'이란 박물관(?).

이 곳은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1960~1970년대 모습을 소소하면서도 굉장히 크 넓이에,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놨다.

그 중 옛날 골목과 집안 풍경을 담은 전시관.

미닫이 문이 달린 텔레비젼.

당시 채널은 KBS, MBC, TBC...말고도 하나가 더 있었다.
바로 AFKN.


그리고 주판.
그 당시 국민 학원 중 하나였던 주산학원.
나도 단증이 있을 정도니...

교복과 교련복


어디서 생겼는지 모르지만 하나씩은 있었던 병풍식 사진엘범

전축.


오랜만에 보는 선거용 달력


옛날 취사의 주화력이었던 석유곤로와 보조화력인 연탄



Posted by 과학이야기
,
대전 한밭체육관 옆 자동차거리에 아무 유명한 생선구이 맛집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곳이라고.

생선구이야 소금 간과 굽는 불의 세기에 따라 맛이 결정되고, 또 그 차이도 그리 크지 않다.
그래서 속으로 다른 집과 큰 차이가 있으랴 생각했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인데도 과연 사람들이 인도에서 기다리고 있다.

나는 고등어구이, 지인은 굴비구이를 시켰다.

높은 명성에 비해 단촐한 듯한 밥상.

굴비 2마리에 고등어 한 마리.

너무 단촐해서 고등어 추가.

그런데 이 집의 맛은 바로 기분이었다.
사장에서 서빙하는 종업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친절하다.

손님이 그토록 많아 바쁠텐데도 지나가다가 반찬이 더 필요한지 공손하게 묻는다.
일급 한정식집보다도 더 친절하고 공손하다.

1시 반이 넘어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중에도 밖에는 대기 손님이 여전히 있다.

이 집의 맛은 바로 친절이 아닐까싶다.



Posted by 과학이야기
,